발효주 막걸리 막걸리의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요?
최근 홈메이드 막걸리의 유행으로 막걸리를 가정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마트에서 시판되는 막걸리만 봐도
제조후 10일부터 6개월. 길게는 1년까지
다양한 유통기한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유통기한이 큰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뭘까요?
같이 알아보도록 해요~
일반적으로 주류에는 유통기한이 없다는 얘기 들어보셨죠?? 이는 제조연월일만 표시하는 소주·과실주·위스키 등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이구요 막걸리로 대표되는 탁주는 유통기한이 짧은 편입니다.
발효주 막걸리!! 발효주라 날짜가 지나도 상관없다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대표적으로 하얀솔의 부모님은 오래돼도 괜찮다는 말씀을 종종하셨어요. ㅠㅠ
결과적으로 본다면.. 모든 막걸리에 적용되는건 아니지만 마냥 틀린말은 아니었답니다
하얀솔 아버지는 막걸리학교를 다니며 집에서 종종 막걸리를 담궈드시곤 했는데요.
쌀 또는 찹쌀과 누룩 그리고 물만으로 빚으셨고
여러번 숙성을 거치는 삼양주를 만드셨습니다.
숙성된 후에 알콜농도는 18도정도로 굉장히 높은 상태인데요 이대로 둔다면 일반적인 막걸리보다 좀더 오랜기간 보관이 가능하답니다.
다만 물을 섞어서 알콜도수를 4~6도로 맞춘다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쉽게 말해서 시판되는 막걸리는 기본적으로 유통기한을 지켜야하구요 유통기한과 별개로 품질유지기한의 기준으로 봤을때
날짜가 지날수록 시큼하게 발효가 되는 거랍니다
집에서 만드는 홈메이드 수제 막걸리다 라고 할때는 숙성 후 물을 섞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맛있는 막걸리를 조금 더 오래 두고 마실 수 있는 방법이 되겠네요
또 막걸리는 크게
생막걸리냐
살균막걸리냐에 따라 유통기한에 차이가 있어요.
술을 열처리해 안에 들어 있는 균을 없앤 살균막걸리는 오랫동안 보관(제조일로부터 1년)이 가능하지만
서울 장수막걸리로 대표되는 생막걸리는 효모와 유산균이 그대로 살아 있어 제품과 보관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냉장보관시 10일 정도입니다.
날짜가 지난 막걸리 버릴까말까 고민되신다구요?
그럼 마시진 말고 다르게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1. 화분에 거름주기물 : 막걸리 = 3 : 1
발효식품인 막걸리는 쌀과 누룩의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식물에 좋은 영양을 공급해준다고해요.
희석을 하지않고 100% 막걸리만 준다면 알코올 성분이 탈수 현상을 가져와서 오히려 식물이 말라 죽을 수도 있다고합니다.
2. 막걸리 세안하기물 : 막걸리 = 1 : 1
막걸리 피부관리법은 지난 번에 한번 소개해 드린적이 있죠? 단간히 설멸하자면 막걸리에는 효모성분과 피부에 좋은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피부미백과 진정효과가 있다니 유통기한 지난 막걸리는 피부에 양보해도 좋겠네요.
3. 막걸리 식초 만들기막걸리 입구를 공기가 통할 수 있게 살짝 열어두거나 거즈를 씌워 따뜻한 실온에 보관해요. 하루에 한 번씩 매일 흔들어서 발효시키면 보름 뒤 새콤달콤 막걸리식초 완성~!!
하얀솔은 사실 남는 막걸리는 거의 없어요.
하지만 간혹 집을 비운다거나 먹다 남겨둔걸 깜빡 하고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 정말 아깝잖아요~
그때 활용할 수 있는 팁이 되겠네요~!